안녕하세요!
30대 초반에 아이를 낳아 기르게 된 초보빠빠라고 합니다.
오늘쓸 내용은!
아가가 집에온 이후의 아빠들이 해야할 일들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엄마는 현재 출산휴가 혹은 육아휴직을, 아빠는 출산휴가를 끝내고 출근을 하고 계실거에요. 대기업 혹은 공무원이 아닌이상 아빠가 육아휴직을 쓰기는 사실상 많이 어려운 현실....ㅜㅜ
그렇기에 아빠가 집에서 해주셔야 할 일들 및 집밖에서 해주셔야 할 일들을 알아볼께요
<<아빠가 해야될 일들>>
1. 가정 내적인 부분
- 기본적으로 아직 엄마의 산욕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략 아가가 태어난 날로부터 6~8주(편하게 8주라 생각하세요)가 지나야 엄마의 몸상태가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게됩니다. 집에 돌아온 첫번째 주라면 크게 해주셔야 할 일들은 없습니다. 아마 그전에 미리 신청한 산후도우미 이모님께서 2주 동안 날 대신해 엄마를 케어해 줄테니까요.
- 그렇다고 할 일이 없는건 아닙니다.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해주시는 일은 한정적이거든요. 기본적인 아기, 엄마 케어와 식사준비 정도입니다. 아빠는 엄마의 산욕기 동안 남은 집안일을 도맡아 해주셔야 합니다.
- 설겆이, 쓰레기버리기, 세탁 등 기본적인 집안일을 해주세요. 그리고 이시기의 아가들은 2~3시간에 1번씩 수유를 진행하게 됩니다. 직수(엄마가 바로 모유를 먹이는것)를 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많은 수의 젖병이 필요합니다. 아니면, 젖병의 세척을 계속 진행해야 하니 아빠는 기억해 주세요.
2. 가정 외적인 부분
- 일전에 얘기해 드렸듯 대부분의 엄마, 아빠는 지원금 신청이 마무리가 된 상태일겁니다. 혹시나 마무리가 안되신 아빠나 신청전인 아빠는 빨리 신청해 주세요.
- 아가가 오고난 바로 직후는 예방접종을 진행할 것이 없습니다. B형간업 2차만 아가가온 후 2주정도 뒤에 진행하며, 그 외에 것들은 아가 태어난 2달 정도 뒤부터 진행을 합니다.
* 자!! 여기서~ 아가수첩이 있다고 하여도 스마트폰 달력에 아무리 기입한다 하여도 예방접종 및 영유아 검진일을 잊기 쉽상입니다. <똑딱>어플을 깔고 아가의 정보를 추가해 주시면, 아가의 예방접종이 진행되야 될때 미리 알림을 줘 편하답니다. 더불어, 요새 뉴스에도 나오듯이 소아과예약의 경우 매우 오랜시간 대기를 진행하여야 합니다. 신생아를 데리고 병원에서 오래대기하기란 쉬운일이 아니죠.
대부분의 소아과는 <똑딱>을 통해 예약 대기를 받습니다. 예약을 신청한 후 대기인원을 확인, 예상한 시간을 맞춰 방문하게 되면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이건 가정 내적인것도 외적인 것도 아니긴 한데, 이 시기의 엄마들은 당근마켓을 정말 많이 이용합니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한국답게 아가들을 위한 책들을 당근에서 엄청나게 구매합니다. 빠빠의 경우에도 집 근처 모든 아파트를 다녀본것 같네요... 여기서 아빠가 해야할일!! 네! 엄마가 결제를 끝내놓은 당근을 수거해 오셔야 합니다. 대부분 집근처이니 퇴근길에 수거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시기의 힘든 점>>
- 이 시기의 아가들은 먹고, 자고, 싸고 딱 3가지의 행위만을 합니다. 잘먹이고, 잘재우고, 응가만 잘싸면 크게 어려운 점이 없습니다. 다만 아래 몇가지의 것들이 힘이 들었습니다.
1. 이시기의 아가는 2~3시간 마다 깨서 수유를 하다보니, 그점이 가장 힘이 듭니다. 몇몇 분들은 "에이~ 3시간 자고 일어나면 안피곤할것 같은데?" 라고 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3시간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1시, 4시, 7시 이렇게 먹는 아가가 있다고 하면 1시에 먹기 시작해 1시 15~20분정도 수유를 끝내고 30~40분정도까지 트림을 시킨 후 역류방지 쿠션에 눕혀 놓습니다. 그리고 2시정도까지 아기를 재우고 다시 잠이 듭니다. 이런 일은 대략 집에온 후 한달정도 지속되었던것 같네요.....
2. 신생아 부터 대략 4개월 정도 아가들중에 <마녀시간>을 경험하는 엄마, 아빠가 계실거에요. 저희아가는 3개월 정도에 잠깐 왔다 갔나...?! 아직 안갔나..?! 여기서 <마녀시간>이란 영아산통으로 인한 이유없는 울음입니다. 어리고 달래고, 먹이고 안고, 뭘해도 울어요... 저녁시간에 특히 그래서 아빠들이 퇴근하고 집에오면 아마 엄청 서럽게 울고 있는 아가를 볼 수 있을 거에요. 이건...방법이 없다네요. 시간이 빨리 흐르길 기도해야합니다.ㅜㅜ
3. 가장힘든점은 아직 미숙하다는 거에요. 수유를 하는것도, 분유를 타는 것도, 씻기는 것도, 안는 것도, 재우는 것도 모두가 생소하죠. 우리는 처음이니까요. 그 미숙함이 첫번째 주에 가장 아빠를 힘들게 합니다. 시간이 지나 어느정도 육아의 지식이 쌓이면 해결될 문제이나, 초창기 아빠 엄마에게는 가장큰 고민이죠
아마 초보빠빠의 글을 보면서 점점 "??"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네. 맞습니다! 집에온 이후부터의 아빠의 육아는 퇴근 후 아가와 놀아주는 시간과 대부분의 집안일입니다. 중간 중간 이슈가 발생하며 그에 대한 대처를 해야하지만, 이시기는 육아와 집안일이 전부이니...힘을 내십시오!!
요새같이 힘든시기에 저와같이 이쁜 아가를 낳아 키우는 이 세상의 모든 부모님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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